며칠전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8/17)가 발생해 20대 아들과 60대 어머니가 숨지고, 아버지(63)를 포함한 주민 13명이 다쳤다.
불은 방 안에서 충전하던 전동 스쿠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 보도하였다.
전동 스쿠터와 전기자전거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관련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전수칙 안내와 함께 정부·제조사의 관리 및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여기저기서 지적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이동 수단으로 젊은이들에게 너무나 편리한 도구이지만,
'이용하고 나면 난 몰라'라 하는 자세와 행동양식들을 도심 여기저기서 또 자주 본다.
난 약간의 비용만 지불하고 이용만 하는 것이지, 이용 후 방치된 모습은 왠지 씁쓸하다.
전동 스쿠터가 매우 편리하지만, 충전 중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은 세계 여러 곳에서 꾸준하게 지적되어 왔다.
아파트에서 화재 발생 후 당시 집에는 부부와 아들 세 가족이 있었는데, 아들은 현장에서 숨졌고
어머니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아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자? 아니면 교통비를 절약하려고 구매하여 잘 사용하여 왔는데 ...
- 충전 중에 화재가 발생하였다?
- 누구의 잘 못인가?
- 불량품인 전동 스쿠터인가?
- 불량의 충전기인가?
- 불량의 밧데리인가?
한국의 사고 유형은 '뫼비우스 띠'를 이용한 반복성 재난 순환고리를 자주 연상케 한다.
사고는 누구의 잘못, 제품의 불량, 사용자의 실수, ......
하지만 인명은 이미 사라져버렸다. 돌이킬 수 없는 현실로 고통과 아픔만 남는다.
사고에 대한 조사와 법적인 책임소재는 분명 밝혀야 한다.
그리고 예방을 위한 수단도 찾아내야 한다.
지금 도심의 길거리에는 '전동 스쿠터'가 오래전부터 활개를 치지만,
언제부터인가 '전동 자전거'도 자주 출몰하고, 도로를 불안하게 생생거리며 질주하고 있다.
저것, 안전한가? 편리한가? 충전에 문제는 없는가?
전동 스쿠터의 이동수단 '저비용 고효율'에 묻혀져가고, 인명사고는 지속적으로 늘어만 가는데 ... ㅉㅉ
과거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독일 고급 전기차가 주차 중 화재로
엄청난 재난 손실과 전기차의 공포감과 이로 인한 아파트, 상가 등의 전기차 주차 거부감과
지하 주차장과 타워주차장에는 주차도 금지된 곳이 비일비재하다.
이것은 위험하다는 반증이다.
위험한데도 버젖이 이용하고, 충전하고
그리고 또 충전하고 이용하고 시간은 간다.
이 원고를 올리고 있는 시점에,
청도에서 철로변 작업자의 사망사고가 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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